2016. 05.02 - 06 태국 여행기(2)

3일차

뜨거운 태국의 햇살을 받으며 3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아침도 대용량 환타로 아침을 시작하고 푸팟퐁커리를 먹으러 떠났습니다.

태국에는 지하철이 2종류가 있어요 대부분 라인은 BTS라는 지하철이 있고 한라인은 MRT가 있어요 2종류가 있지만 BTS1일 무제한 패스를 이용하여 하루를 이곳저곳 다니기로 했습니다.  BTS프리패스 티켓으로 오피스에서 등록을 하면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어요.

시푸드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솜분시푸드'에서 푸팟퐁 커리를 먹기로 했어요 블로그에도 여러번 포스팅 될 정도로 유명한 가게 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들렸습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웨이팅을 하더라구요 BTS를 타고 SIAM역으로 간뒤 시암스퀘어 4층으로 가면됩니다.

푸팟퐁커리 small, 게살볶음밥, 땡모반(수박쥬스), 생수+얼음 해서 배터지게 먹어도 얼마 안해요! 게껍질이 잘부러져서 이에 끼지 않도록 조심해서드세요.. 

약간 느끼한점도 있지만 전 느끼한걸 잘먹는 체질인데도 다먹고나니 좀 느끼하더군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에 또 갈 의향있을정도로 괜찮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시원한 시암 백화점에서 아이쇼핑 하며 돌아다니고,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휴식을 했어요 태구근 조금만 걸어도 매우 덥기에.. 수분보충을 꾸준히 해줘야해요 안그러면 쓰러짐ㅋ.ㅋ 

시암파라곤, 센터 여러군데 돌아다니다가 National Stadium역에 있는 MBK(마분콩)센터로 이동했어요 MBK는 우리나라 용산전자상가 같은 별의 별걸 다 파는 MALL 입니다. 전자제품도 많이 팔고 음식, 옷 다양하게 팔고 있습니다. SIAM역에서도 걸어서 도보 10-15분 정도 되는데 길 잘 모르시는분들은 National Stadium역으로 가면 출구에 연결통로가 있으니, 헤매지 않고 잘 갈 수 있을겁니다.

시암파라곤, MBK 여러 쇼핑몰도 둘러 보았겠다. 시간이 어둑어둑 해지더군요. 그래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였던 아시아티크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티크로 이동하려면, 사판탁신역에서 무료 수상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원래 야시장 하면 짜뚜짝 주말 시장이 있는데 저는 평일에 갔던 여행이었기에.. 짜뚜짝 시장의 미련은 버리고 아시아티크 나이트마켓으로 정했지요.

아시아티크 또한 야시장이기때문에 낮에가면 볼게 없어요! 꼭 꼭 저녁에 일정을 잡으세요.

사판탁신역에서 나와서 수상보트 탑승장으로 이동하면 줄이 꽤 길어요 그래도 보트가 커서 많은 인원이 탈 수 있으니 걱정 마시고 좀만 기다리시다 타시면됩니다.

아시아티크는 정말 이뻐요 큰 관람차도 있고 깔끔해서 연인들이 여행코스로 잡기에 매우 좋은 스팟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혼자였지만 씩씩하게 잘 다녔어요 ㅋㅋㅋ 배도 출출하고 레스토랑에 들려 파인애플 볶음밥과, 태국김치(솜땀)과 싱하맥주와 함께 디너타임을 즐겼습니다.

솜땀은 파파야를 썰어서 만든 태국식 샐러드인데 식감이 아삭거리고 한번쯤은 먹어볼만한 음식이에요 솜땀은 워낙 유명해서 왠만한 음식점엔 다 있습니다. 한번쯤은 맛보셔요~

아시아티크는 말이 필요없는 여행지 인것 같아요. 그렇게 3일차도 마무리 했네요.

4일차

4일차에는 사진이 없었어요 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터미널21 푸드코트 들려서 똠양누들, 망고디저트, 수박쥬스 이렇게 100바트 컷 해주고,

태국 마사지를 한번더 받기로 했어요 '헬스랜드'라는 태국 마사지 체인전문점이 있는데 550바트에 2시간 태국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룸으로 들어가서 2시간동안 태국마사지를 받았는데 오일마사지, 발마사지, 태국전통마사지 셋 다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오일마사지는 몸이 맑아지는 기분이 느껴지고, 오랜 걸음으로 피로해진 발을 집중적으로 피로회복할 수 있는 발마사지, 태국마사지도 말로 표현못할 피로를 회복시켜주죠 ㅋㅋ 그래도 셋중 하나만 받아야한다면 태국마사지가 가장 나을것 같아요.

헬스랜드에서 2시간의 마사지를 마치고, 오늘도 다시 시암센터로 이동했어요 시암이 깔끔하고 휴식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장소 같더군요. 커피한잔 마시며 휴식하다가 마지막날은 최대한 많이 먹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또 먹으러 갔어요 ㅋㅋㅋㅋ

시암 '푸드리퍼블릭'이라는 푸드코트가 있는데 이곳은 터미널21과 다르게 200바트 기본 충전이에요 그만큼 분위기도 더 고급스럽고 음식 양, 맛도 더 있어요

쉬림프똠양누들, 치킨라이스 2개 주문해서 같이 먹어줬습니다. 똠양스프은 제입맛과는 좀 안맞는것 같았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또 먹으러 가고싶어요 ㅠㅠ.. 중독성있는 그런맛!? 치킨라이스는 싱가포르에서도 자주 먹었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음식이 아닐까 생각들어서 주문했는데 역시나 무난무난하게 괜찮았어요.

4일차 저녁에 공항으로 가야야했기에 ㅠㅠ 다음날 1:20분 비행기..

시간 떼울곳이 필요했는데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시간이 한 16:00정도 됬는데 마지막으로 차이나타운을 가보려 했어요

후알람퐁 역에서 가까운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은 동네가 낙후한데 비해서 땅값이 방콕내에서도 비싼편에 속한다고 하더군요

후알람퐁에서는 기차를 탈수 있는 기차역도 있고, 상권이 오밀조밀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차이나타운 맛집도 있다고 들었는데 날씨도 덥고 입맛도 없고 해서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후알람퐁에서 그냥 편하게 택시타고 차이나타운으로 가세요.. 저는 걸어가겠다고 가다가 길을 잃어서 포기하고 택시타고 차이나타운으로 갔습니다. 속편하게 택시타세요 택시! 길모를땐 택시! ㅋㅋㅋㅋ

차이나타운은 정말 번잡해요. 길위에도 잡화상들이 있고 사람들도 엄청 다니고, 숙소를 차이나타운 쪽으로 하면 좋지 않을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숙소가격이 싸다고 그쪽으로 갔다간 여행하기 힘들거에요 호텔은 무조건 시내 중심으로! 시내 중심은 나나, 아속, 시암 등 이쪽이 시내 중심부 입니다.

차이나타운에서 구경도 마치고 호텔근처로가서 저녁도 먹고 맡겼던 짐 찾고 공항으로 이동했어요.

첫 방콕 여행이었는데 개인적인 점수로 보자면 방콕은 10점 만점에 7.5점 정도 되는 나라 같아요

느낀점 리스트

첫번째, 날씨가 너무 더워요 4-5월이 가장 더울때라곤 하지만. 싱가포르에 있을땐 냉방시설이 너무 잘갖춰져서 그렇게 덥다고 못느끼고 살았는데

방콕은 그에 비해 냉방시설은 잘 되어 있지 못한것 같습니다.

두번째, 다양한 태국식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똠양꿍, 푸팟퐁커리, 솜땀, 팟타이, 다양한과일.. 물가가 우리나라와 비교적 저렴한 편이여서 다양한 음식을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택시요금이 저렴하다. 바가지 씌우는 택시기사도 많지만 저는 눈치가 빠른편이여서.. 그렇게 당하진 않았어요 이동수단은 택시, 툭툭, 오토바이 이렇게 3가지로 볼 수 있다면 툭툭은 정말 바가지가 심해요. 그래도 한번쯤 체험하는건 나쁘진 않습니다. 택시 이용하세요 장거리 이동시에는 택시기사와 합의 보고 이동하시구요.

하루만에 태국 포스팅을 다 쓰려니 빠진 부분도 많지만 다음에도 또 태국 여행 가고 싶네요 

태국 다녀와서 힐링도 많이되고 다른나라 사람들 사는 모습들도 보고 많은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혼자 여행가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밤에만 돌아다니지 않으면, 안전하고 눈치껏 조심만 하면 전혀 무탈한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