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L 프리패스 여행 (1일차, 해남 땅끝마을)

2016년 2월 16일 2박3일의 계획을 세웠던 여행을 시작합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해남 땅끝마을입니다. 한반도의 최남단인 해남 땅끝탑에 가서 인증 샷을 찍어오는게 목적이였지요.

-해남

해남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만국 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남쪽 기점을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침에 생각보다 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량 제가사는 송정역에서 고속터미널까지 9호선(급행)을 타고 날아갔습니다.
에상 도착시간이 8:55분이였는데.. 저는 9:10 해남행 버스를 탈 생각을 했었지요. 그래서 아.. 놓치면 경유해서 가야겠다 하고 반 포기 상태에서 가고있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15분 정도 남아서 무사히 티켓팅을 마칠 수 있었죠. 호남(센트럴)에 도착하여 프리패스로 예매하겠습니다~ 하고 신분증과 발권 받은 SMS티켓을 내밀자 매표하시는 분께서 빠르게 일처리를 해주셔서 무사히 버스에 까지 탑승했죠! 그렇게 저의설레는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시간에다 해남까지 가는 버스 였기에 버스안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용히 해남으로 도착했습니다!

아늑한 버스 1인석을 티켓팅 하여 편안히 이용했습니다. 일부 버스에는 USB충전하는 곳이 있어 휴대폰 충전을하며, 심심하지 않게 여행을 할 수 도 있습니다!

한 2시간쯤 달려왔을까요? 정안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정안 휴게소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휴게소 입니다. 저는 호남음식을 맛보기 위해 별다른 것을 먹지 않고 화장실만 후딱 다녀왔지요 ㅎㅎ

해남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땅끝마을로 가능 표를 끊었습니다. 이때 여기서 땅끝마을까지는 EBL FREE PASS가 적용이 안되요 ㅠㅠ
그래서 5,100원 주고 표를 끊었답니다. 위에는 해남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에요! 땅끝가는 시간과 광주가는 시간을 참고해주셔요
여기서 팁! 해남에서 땅끝마을로 가도 땅끝마을에서 광주로 직통으로 가는 금호고속 버스가 있습니다! EBL PASS도 적용되니 꼭!꼭!꼭! 광주가실때 프리패스 이용해주세요! 저도 안되는줄알고 그냥 돈주고 끊었다가 표파는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된다 하여 얼싸 좋다! 하고 적용 받았습니다 ㅎㅎ

한 50분을 달려왔던거 같습ㄴ디ㅏ. 드디어 땅끝마을에 도착했어요! 땅끝마을 비석과 함께 한반도 조형물이 저를 반겨주고 있었죠 마을은 정말 조용하고 여유로웠어요

저 위 태양아래 전망대가 보이시나요? 전망대로 가기위해서는 도보로도 갈 수 있지만 모노레일로 가는게 편하다 하길래 저도 모노레일을 타려고 길을 걸었습니다. 처음에 땅끝마을에서 하차하면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경우도 있을것 같은데 저는 해남 관광안내소에 들러 모노레일 탑승위치를 물어봤더니 골목 사이로 들어가 걸어올라가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기에 저도 전망대 방향으로 쭉 걸어 올라갔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큼지막하게 매표소가 보였어요 ㅎㅎ 모노레일은 편도 이용시 3,500원 왕복 5,000원인데 제가 다녀온 결과 편도로 이용 하는게 정말 좋았어요 왜냐하면 전망대에서 땅끝 비석이 세워진 위치까지 쭉 내려가야하는데 거기서 다시 모노레일 타는곳 까지 올라가는건... 행군이죠 행군 ㅎㅎ
그렇기에 저도 편도 표를 끊어서 모노레일에 탑승했습니다!

이건 모노레일 시간표에요 저는 15:00에 타려고 매표하시는 분께 물어봤더니 이미 출발했대요!! 뜨악!! 그런데 사람이 많이 타면 또 금방 탄다길래 기다렸더니 15:10분에 타고 올라갔네요ㅎㅎ

모노레일 너머로 보이는 해남 바다가 보이시나요?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도착하면 바로 전망대 앞에서 내리게 되는데요 입장료는 1,000원이지만 100원도 아까운 수준의 전망을 자랑했어요:)
그냥 저는 종이를 1,000원에 주고 산격이 된듯.. 전망대로 가게되면 넓은 풍경을 볼 수 있을줄 알았더니.. 예 보입니다 보여요 전망은 보이는데 유리창이 깨끗하지 않아 사진으로 찍어도 안이쁘고 500원하는 망원경으로 봐도 창문이 누리끼끼 해서 제대로 풍경을 감상 할 수 없었답니다^^ 그래도 올라가봤다는데에 의미를 둬야겠죠!

전망대 3층으로 가면 커피캡틴이라는 카페도 있어요 근데 오늘은 쉰다네요:( 거참.. ㅎㅎ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땅끝탑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방향 따라 쭉 내려가면되는데 정말 길어요 다리가 후들후들 거릴정도로 경사도 높은편이였구 저는 빨리 내려가려다 보니 더 힘들었던것 같네요 ㅋ.ㅋ

이길 따라 쭉-쭉- 내려가시면 됩니다!

전망대 바로 앞에서 찍은 해남 파노라마에요 어떤가요? 섬들도 보이고 구름도 낮게 깔려 멋진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아래사진은 모노레일 매표소에서 모노레일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에요 :)

짜잔! 땅끝점한반도가 저와 함께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전망대에서 땅끝탑까지 내려오는데는 10분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인증샷을 찍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갈 생각을 했다면 정말 두려웠을거에요 ㅋㅋㅋㅋ.. 그정도로 경사가 높았어요.
그리하여 해안외곽쪽으로 산책로가 있는데 그곳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땅끝탑이여 안녕~ :) 다음에는 누군가와 함께 올게 ㅎㅎ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이런 글씨의 산책로도 있어요 '한반도 최남단!!!' 강조 ㅋㅋ

산책로는 천년숲 옛길이라는 명칭으로 있더군요 지나가다 한번 찍어봤어요 ㅎㅎ

산책로에서 내려와 바닷가 쪽을겨냥하여 사진 한컷 찍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1인식은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 ㅠㅠ 저에게 선택권은 생선구이와, 회덮밥 이었습니다.. 그래도 추운날씨 바람맞으며 열심히 움직였던탓에 회덮밥 맛은 정말 일품이였지요! 뜨끈뜨끈한 조갯국과 함께 몸을 녹이고 광주로 가는 버스로 탑승했습니다.

땅끝>광주가는 표에요 저는 프리패스를 이용한 사진도 있지만 프리패스를 이용안할 경우 16,500원이라는 금액이!! 꼭 꼭 프리패스 잊지마셔요!

광주편에서 뵙겠습니다~ :)